제주 미래농업육성관

2020 제주농업기술원 현상공모 당선 / 1884.32㎡ / Jeju, South Korea

1/5

제주의 집은 삶과 함께 나이가 듭니다. 조냥정신을 바탕으로 지어진 최초의 집은 새로 시작된 단촐한 가족 의 삶을 담는 안거리와 생활을 일구기 위한 쇠막을 중심으로 따뜻한 마당을 만들며 나즈막한 돌담으로 에워싸여 지어집니다. 시간이 흘러 삶이 확장되어 기능을 가진 작은 마당들이 생기고, 필요에 의해 다음 세대를 위한 독립적인 밖 거리가 증축이 되며 비로소 제주 가옥이 완성이 됩니다.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증축이 되는 집, 각각의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두 채의 가옥, 적절히 함께 하는 따뜻한 마당, 용도 가 명확한 텃밭과 작은 마당들은 제주의 근본적인 건축 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 미래농업육성관은 농업기술원 옆에 지어질 증축 건물입니다. 이에 계획을 진행 하며 기존 건물로 둘러싸인 양명한 땅에 시간적 순서를 가지고 구성되는 제주가옥을 생각하였습니다. 새로운 건물(밖거리)은 교육장의 역할과 기술개발 촉진, 신기술 보급을 위한 시설로 미래를 향한 건물입니다. 농업 기술원(안거리)와 감귤 아열대 과수 연구실(모커리)로 둘러싸인 이 건물은 앞서 지어진 건물을 존중하여 함께 쓰는 너른 마당을 중심에 두고 지어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게 건물들 은 각각의 역할을 해나가고, 다양한 행사와 안온한 쉼을 담은 마당과 텃밭들이 자리하며 마치 제주의 가옥처럼 완성이 되리라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제주 가옥의 구성방식, 풍채, 온실, 제주석 등 기존에 있었던 다양한 건축적 어휘와 재료들이 현재에 맡게 재구성되고, 새로 운 것들과 조화를 이루어 익숙한 새로운 풍경을 만들려고도 하였습니다. 새로 계획된 건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기존 건물을 아울러 보다 풍요로운 공간을 만드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with 마인드맵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