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도심 마을지도 제작

2019~2020 / Jeju,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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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이 넘은 역사 도시 제주’

 

제주 도시개발을 논 할 때 매번 나오는 슬 로건입니다. 그러나 고려 시대부터 조성되었다는 구도심은 그 역사의 층위를 살펴보기엔 많은 것이 단절되어 있고, 무너져있고, 사라졌습니다. 구도심 역사 복원의 기준이 되는 것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탐라순력도 뿐입니다. 오래된 역사적인 도시지만 누적된 자료가 없는 것입니다. 복원과 재생을 논하기 전 선행되어야 할 것 은 도시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체성은 오랜 시간 동안 그 곳에 살아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축적되어 만들어 지는 것이고, 기록되어야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 기록의 의미를 넘어 구도심의 정서를 서술하고, 무엇이 중요한가를 깨달아 미래 계획을 세우기 위한 기초 자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제작한 마을지도는 2019년, 2020년의 제주 구도심 생활 문화 경관을 담고 있습니다. 조사를 하는 중간에도 많은 것이 변하지만, 긴 호흡으로 10년 20년 후에도 구도심 마을지도를 만들어 누적된 제주 삶의 지도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