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주공아파트  Jugong Apt., Ido-dong

2015 / Jeju,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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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완공된 제주도 이도 주공 아파트의 여러 유닛 중 하나를 실측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여타의 주공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벗나무가 조경수로 정갈하게 심어져 있고 군데군데 동네 놀이터와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시기에 지어진 5층짜리 아파트들은 계단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각각의 현관문을 가지도록 설계 되어 있는데 이는 그 이후에 지어진 복도형 아파트보다 환기 통풍에서 자유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면이 외부에 바로 면해있기 때문에 복도형 아파트 처럼 현관문을 열어 환기 할 필요없이 창 만으로도 충분히 맞통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적인 특성인 듯한 구성도 보이는데 보일러와 기름 저장실이 다용도실처럼 있다는 것과, 양쪽으로 베란다를 두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두개의 베란다는 낮에는 직접적인 빛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비, 바람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전이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며 무덥고 습한 제주의 풍토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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